2011년 5월 19일 목요일

정조국 조광래호 승선, 2년 3개월여만 태극마크





사진출처=오세르 구단 홈페이지
'패트리어트' 정조국(27·오세르)이 2년 3개월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축구협회는 세르비아(6월 3일), 가나(6월 7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소화할 해외파 소속 구단에 소집 협조공문을 19일 발송했다.

정조국은 2009년 2월 11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K-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13골-4도움을 기록하며 FC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정조국은 지난해 12월 카타르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도에 차려진 '옥석 가리기 캠프'에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리그 진출이 결정되며 오세르와 계약을 위해 제주도 캠프에서 중도하차,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는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법.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대표팀 발탁을 언급했던 시점에 때맞춰 득점포를 가동했다. 16일 발랑시엔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정조국에겐 이번 발탁이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둔 전력 점검의 마지막 두 차례 평가전에서 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